제주 비양도 가는법, 한림항에서 배 타고 들어간 직접 여행 후기

😊안녕하세요. 황금알 오리쿤(by 황금알오리쿤)​입니다.

🚢제주 비양도 가는법을 알아보면서 가장 먼저 궁금했던 것은 배를 어디에서 타야 하는지였습니다.

제주에는 자동차로 갈 수 없는 작은 섬들이 있습니다.

우도나 마라도, 가파도처럼 배를 타야만 만날 수 있는 곳인데요. 이번 제주 여행에서는 그동안 궁금했던 비양도를 직접 다녀왔습니다.

비양도는 제주 서쪽 한림 앞바다에 자리한 작은 화산섬입니다. 협재해수욕장이나 금능해수욕장 쪽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가까이에 떠 있는 섬이 바로 이곳입니다.

그런데 막상 가려고 하니 궁금한 것이 꽤 많았습니다.

배는 어디서 타는지, 승선권은 어디에서 구입하는지, 자동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지, 배시간은 어떻게 되는지 처음 방문한다면 하나씩 찾아봐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한림항으로 이동하고 승선권을 구입해 비양도까지 들어갔던 과정을 순서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비양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한림항 도선 대합실을 찾는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제주 비양도 가는법|한림항 배편·승선권·운항시간 총정리

비양도는 어떤 섬일까?

비양도는 제주시 한림읍 앞바다에 자리한 작은 섬입니다.

면적은 약 0.5㎢로 크지 않고, 천천히 걸어도 2~3시간 정도면 주요 풍경을 둘러볼 수 있는 규모입니다. 제주 관광 공식 안내에서도 제주 화산체 가운데 비교적 나중에 형성된 작은 화산섬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배를 타고 바라본 비양도 역시 생각보다 아담했습니다.

멀리서 보면 바다 위에 완만한 오름 하나가 그대로 떠 있는 듯한 모습인데, 배가 가까워질수록 해안과 작은 마을이 하나씩 눈에 들어옵니다.

특히 자동차가 가득한 유명 관광지와는 분위기가 상당히 달랐습니다.

도보나 자전거로 천천히 돌아보기에 잘 어울리는 섬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한림항 찾아가는 방법

📍제주 비양도 가는법에서 가장 먼저 알아둘 것은 한림항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제가 내비게이션에 입력했던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해안로 192

이곳을 찾아가면 한림항 인근으로 도착하게 되고 한림파출소 주변의 한림항 도선 대합실을 찾으면 됩니다.

제가 제주국제공항에서 출발했을 때는 자동차로 약 50분 정도를 예상하고 이동했습니다.

제가 출발 전 확인한 지도에서는 제주국제공항에서 한림항까지 약 26.2km, 자동차로 약 52분이 표시됐습니다.

특히 배는 정해진 시간에 출발하기 때문에 내비게이션 도착 예정 시간만 보고 빠듯하게 움직이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대합실 주변으로 차량을 세울 공간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성수기나 주말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으니 배 출발시간보다 여유 있게 한림항에 도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승선권 구입 방법

한림항에 도착했다면 도선 대합실로 들어가면 됩니다.

건물 전면에

‘한림항(비양도행) 도선 대합실’

이라고 적혀 있어 가까이 가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대합실 내부는 생각보다 소박합니다.

관광지의 대형 여객터미널을 생각했다면 조금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곳에서 승선신고서를 작성하고 승선권을 구입한 뒤 배를 기다리면 됩니다.

승선하기 위해서는 승선신고서 작성과 신분 확인이 필요하므로 🪪신분증을 반드시 챙겨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이런 작은 섬으로 들어가는 배라 절차가 간단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승선자 확인 절차를 거쳐야 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신분증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경우 휴대폰에 저장된 신분증 이미지로 확인하는 방법도 안내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신분 확인 기준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실물 신분증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신분증을 차에 두고 대합실에 들어왔다가 다시 가지 않도록 미리 챙겨두세요.

2천년호 운항시간·요금

제가 방문했을 당시 이용할 수 있었던 배는 2천년호였습니다.

현장에 붙어 있던 안내문에는 비양도호가 선박 중간검사로 인해 일시적으로 운항하지 않는다는 안내가 있었고, 그래서 저는 2천년호를 이용했습니다. “공식 비양도 배편 운항시간과 요금“정보

이 부분은 중요합니다.

선박 운항 여부는 시기와 기상 상황 등에 따라 바뀔 수 있으므로 제가 방문했을 당시의 상황으로 이해하고, ⏰여행 당일에는 반드시 현장이나 운항사에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직접 확인한 2천년호 운항시간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항차한림항 출발비양도 출발
1항차09:0009:15
2항차12:0012:15
3항차14:0014:15
4항차15:3015:45

운항시간표를 보면 한림항 출발 시각과 비양도 출발 시각이 약 15분 간격으로 편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확인한 관광객 기준 💳왕복요금은 대인 12,000원, 소인 6,000원이었습니다.

소인은 만 2세부터 만 11세까지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체크할 것이 있습니다.

대합실 점심시간이 12:00~13:00이므로 이 시간과 매표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미리 승선권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승선 전 주의사항

    제주 비양도 가는법을 알아볼 때 배시간만큼 중요한 것이 승선 전 주의사항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 일반 관광객은 차량을 한림항에 두고 승선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오히려 저는 이 점이 비양도 여행의 매력과 잘 맞는다고 느꼈습니다.

    섬에 도착하면 자동차 대신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천천히 둘러보는 여행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이용했던 배에서는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대합실에도 관련 안내가 붙어 있었기 때문에 🚻승선하기 전에 미리 화장실을 다녀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배를 타는 시간이 약 10~15분 정도로 짧기는 하지만, 출항한 뒤에는 해결하기 어려우니 미리 다녀오는 게 마음 편합니다.

    멀미 역시 개인차가 있습니다.

    항해시간이 짧아 장거리 여객선에 비하면 부담이 적은 편이지만 평소 배멀미가 심한 사람이라면 미리 멀미약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날씨입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처럼 날씨가 좋으면 짧고 기분 좋은 항해가 되지만, 배편은 바람과 파도 등 해상 상황에 따라 변경되거나 결항될 수 있습니다.

    한림항에서 비양도까지

      승선 절차를 마치고 배에 올라타면 이제 정말 비양도로 출발합니다.

      한림항에서 비양도까지는 공식 관광 안내 기준으로도 약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타보니 꽤 가까웠습니다.

      배가 한림항을 빠져나오기 시작하고 뒤를 돌아보면 조금 전까지 서 있던 항구가 빠르게 멀어집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앞쪽으로 비양도가 점점 크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제가 갔던 날에는 하늘도 맑았고 바다 색도 정말 좋았습니다.

      배 뒤로 하얀 물살이 길게 이어지고 그 너머로 비양도가 보이기 시작하니 짧은 10여 분의 이동 자체도 여행의 한 장면처럼 느껴졌습니다.

        천년랜드라고 적힌 배

        여기서 제가 처음 갔을 때 조금 재미있었던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제가 탑승한 배는 운항시간표에는 ‘2천년호’로 안내되어 있었지만, 선박 전면에는 ‘천년랜드’라는 글자가 크게 적혀 있었습니다.

        시간표에서는 2천년호라고 봤는데 눈앞의 배에는 천년랜드라고 적혀 있으니 처음 방문한다면

        “이 배가 맞나?”

        싶을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순간적으로 다시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실제 비양도 입도 때 탑승한 배가 바로 사진 속 배였습니다.

        그러니 현장에서 승선 안내를 받은 뒤 사진과 같은 배가 보인다면 안내에 따라 탑승하면 됩니다.

        배에 올라 자리를 잡고 한림항을 빠져나오면 본격적인 비양도 여행이 시작됩니다.

          약 15분 후, 드디어 비양도 입성

          한림항을 떠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비양도의 작은 항구가 가까워집니다.

          멀리서 볼 때는 오름 하나만 덩그러니 떠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가까이 가니 작은 집들과 배, 방파제, 바닷가 길이 하나씩 눈에 들어왔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아기자기한 섬이었습니다.

          특히 비양도는 차를 타고 관광지를 찍고 이동하는 제주 여행과는 느낌이 다릅니다.

          걸어서 해안길을 천천히 돌아볼 수도 있고, 자전거를 이용해 바닷바람을 맞으며 섬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비짓제주 역시 비양도를 도보·자전거 중심의 친환경 여행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느린 여행 방식이 비양도와 꽤 잘 어울린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비양도에서 직접 먹어보고 마음에 들었던 음식점도 하나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이번 제주 비양도 가는법 글에 모두 넣기보다는 다음 포스팅에서 음식과 실제 방문 후기를 중심으로 따로 소개해보겠습니다.

          직접 다녀온 비양도 첫인상

          제가 직접 다녀와 보니 제주 비양도 가는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한림항 도선 대합실을 찾아가 승선신고서를 작성하고 승선권을 구입한 뒤 정해진 시간에 배를 타면 됩니다.

          한림항에서 비양도까지 걸리는 시간도 약 15분 정도라 제주 본섬에서 작은 섬 여행을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부담이 크지 않은 코스였습니다.

          다만 ✅신분증, 배시간, 기상 상황, 마지막 배 시간은 반드시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돌아오는 마지막 배를 놓치지 않도록 비양도에 도착하자마자 돌아갈 배시간부터 다시 한번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제주 여행에서 유명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차를 세워두고 배에 올라 작은 섬으로 들어가 보는 것도 꽤 색다른 경험이 됩니다.

          한림항을 떠난 배가 파도를 가르기 시작하고, 눈앞의 비양도가 조금씩 커지는 순간부터 여행의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15분의 짧은 항해 끝에 만나는 작은 화산섬.

          제가 직접 다녀온 비양도는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비양도에 도착한 뒤 직접 둘러본 풍경과 제가 맛있게 먹었던 비양도 맛집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비양도처럼 사람이 붐비는 유명 관광지에서 조금 벗어난 제주 여행지를 찾는다면, 제가 직접 다녀온 제주 성산읍 삼달리 일출 포인트도 함께 참고해보세요. 조용한 바닷가에서 일출을 볼 수 있었던 곳이라 비양도와는 또 다른 제주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