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염소 효능과 영양성분, 제주도에서 흑염소 전골을 직접 먹어보니

😊 안녕하세요. 황금알 오리쿤(by 황금알오리쿤)​입니다.

제주도에서 흑염소 전골을 먹고 돌아온 뒤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흑염소 효능에는 어떤 근거가 있고, 흑염소는 왜 유독 ‘보양식’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불릴까?

저 역시 흑염소를 자주 먹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특유의 냄새가 강할 것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여행 중 일부러 찾아 먹는 음식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주 서귀포 중문 인근에서 보양산염소탕을 방문해 흑염소 전골을 먹어보면서 생각했던 모습과 실제 음식 사이에 꽤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냄새가 강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제가 먹었던 전골에서는 걱정했던 잡내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온 뒤에는 맛있었다는 이야기만 남기기보다 흑염소라는 식재료 자체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직접 먹었던 흑염소 전골에서 이야기를 시작해 흑염소가 왜 보양식으로 알려졌는지, 실제 염소고기에는 어떤 영양성분이 들어 있는지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그리고 제주에서 직접 방문한 보양산염소탕의 메뉴와 음식, 매장 정보까지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흑염소 효능과 영양성분을 알아보고 직접 먹어본 제주 흑염소 전골

흑염소는 왜 보양식으로 알려졌을까?

우리나라에서 염소고기를 먹어온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됐습니다.

과거에는 지금처럼 식품의 영양성분을 숫자로 분석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오랜 식생활 경험과 전통적인 관점에서 식재료의 특징을 설명했습니다.

농촌진흥청 자료에서도 동의보감 등에 염소고기와 관련된 기록이 전해진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통적으로 보양식으로 먹었다는 사실과 현대 영양학에서 확인되는 영양성분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몸에 좋다고 먹었다는 이유만으로 특정 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막연하게 알려진 흑염소 효능보다 실제 염소고기의 영양성분부터 확인해봤습니다.

염소고기 100g에는 어떤 영양성분이 들어 있을까?

먼저 흑염소 효능을 영양성분과 함께 살펴보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공개한 염소고기 자료를 확인했습니다.

여기서 먼저 구분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제주에서 먹은 음식은 흑염소 전골이지만 아래 수치는 특정 식당의 전골 한 그릇을 분석한 값이 아닙니다. 농촌진흥청에서 공개한 염소고기의 부위별 영양성분을 기준으로 한 자료입니다.

자료에 따르면 염소고기 100g의 부위별 평균 단백질 함량은 19.37g, 지방은 8.66g, 수분은 71.16g입니다.

단백질은 부위별 차이도 있었습니다.

채끝은 20.99g, 안심은 20.20g, 우둔은 20.11g으로 조사됐으며 철은 평균 2.73mg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칼슘, 아연, 칼륨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 B2, 비타민 E 등의 영양성분도 포함되어 있어 염소고기의 영양적 특징을 살펴볼 때 함께 참고할 만한 부분입니다.

여기서 흥미로웠던 것은 부위에 따라 지방 함량의 차이가 상당하다는 점입니다.

사태와 우둔의 지방 함량은 각각 4.65g이지만 갈비는 20.69g으로 조사됐습니다.

따라서 염소고기의 영양적인 특징을 이야기하면서 단순히 ‘지방이 적은 고기’라고 표현하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부위에 따라 영양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특정 수치 하나만으로 염소고기 전체의 특징을 단정하기보다는 참고 자료로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농촌진흥청이 공개한 염소고기 육질 및 영양적 특성 자료를 살펴보면 염소고기는 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00g당 평균 단백질 19.37g, 지방 8.66g으로 분석되어 있습니다.

흑염소 효능, 어디까지 이해하면 좋을까?

흑염소 효능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면 기력 회복이나 원기 보충이라는 표현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오랫동안 보양식으로 먹어온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그만큼 강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음식 하나를 먹었다고 특정 질환이 치료되거나 건강 상태가 즉시 달라진다고 설명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흑염소 효능을 살펴볼 때도 어떤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인지 함께 확인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흑염소 효능을 영양학적인 관점에서 살펴보면 단백질과 철 같은 영양소의 역할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백질은 근육을 비롯한 신체 조직을 구성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이고, 철은 정상적인 혈액 생성과 산소 운반에 필요한 무기질입니다.

농촌진흥청 자료에서 확인되는 것처럼 염소고기에는 단백질뿐 아니라 철, 아연, 칼륨, 칼슘과 여러 비타민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흑염소의 효능을 특정 질병과 연결하기보다는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육류 가운데 하나로 바라보는 편이 좋겠습니다.

저도 자료를 찾아보기 전에는 ‘흑염소 = 보양식’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직접 영양성분을 살펴보고 나니 막연하게 알고 있던 흑염소 효능과 실제 영양성분을 구분해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주에서 직접 찾아간 보양산염소탕

이렇게 흑염소 효능과 영양성분까지 찾아보게 된 시작점은 제주 여행 중 먹었던 한 끼였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에 있는 보양산염소탕입니다.

주소는 제주 서귀포시 색달로81번길 101 1층입니다.

처음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식당 규모였습니다.

제가 막연하게 떠올렸던 흑염소 전문점의 모습과는 꽤 달랐습니다.

건물 자체가 상당히 컸고 식당이 있는 층에는 벽면을 따라 큰 통창이 이어져 있었습니다.

식당 입구는 건물 측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건물 옆으로 들어가는 길을 따라가면 입구가 나오기 때문에 처음 방문한다면 지도를 확인하면서 찾아가는 편이 편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건물 주변에는 차량을 세울 수 있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눈으로 확인했을 때 대략 4~5대 정도 주차할 수 있어 보였지만 차량을 세우는 방식이나 당시 상황에 따라 실제 주차 가능 대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밖에서 본 것보다 넓었던 식당 내부

식당 안으로 들어가니 외부에서 봤던 규모가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한쪽 벽면과 끝부분에 큰 창이 이어져 있어 자연광이 많이 들어왔고 여러 개의 테이블이 넉넉한 간격으로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소규모로 식사하기에도 무리가 없어 보였지만 테이블 수와 전체 공간을 생각하면 가족 모임이나 여러 사람이 함께 식사하기에도 충분해 보였습니다.

입구 쪽에는 계산대가 있었고 식당 한쪽에는 냉장고와 식사에 필요한 물품이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음식점 내부가 복잡하게 나뉘어 있지 않고 한눈에 들어오는 구조라 편했습니다.

직접 촬영한 메뉴판에서 확인한 가격

제가 방문했을 당시 촬영한 메뉴판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염소전골은 1인분 25,000원이었습니다.

염소육개장 특은 18,000원, 염소육개장은 15,000원, 접짝뼈·몸국은 10,000원으로 표시돼 있었습니다.

메뉴판에서 반가웠던 이름은 접짝뼈국이었습니다. 제주 여행 중 다른 식당에서 직접 먹어본 음식이라 이번에는 흑염소 전골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제주 향토음식이 궁금하다면 제가 직접 먹어본 「제주 접짝뼈국은 어떤 음식일까?」 후기도 함께 참고해보세요.

곁들임 메뉴로는 염소무침 1인분 15,000원과 염소수육 60,000원이 있었고 볶음밥과 라면사리도 각각 2,000원에 추가할 수 있었습니다.

한쪽에는 오리주물럭과 오리생구이 메뉴도 따로 있었습니다.

저희가 이날 선택한 메뉴는 염소전골이었습니다.

메뉴 이름만 들었을 때 제가 예상했던 모습과 실제로 테이블에 나온 음식은 꽤 달랐습니다.

흑염소 전골인데 고기보다 버섯이 먼저 보였다

전골이 테이블에 놓인 순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흑염소 고기가 아니었습니다.

버섯이었습니다.

팽이버섯과 느타리버섯, 검은색 목이버섯 등이 냄비 위를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부추와 하얀 목이버섯도 들어 있어 처음 모습을 사진으로만 본다면 버섯전골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정도였습니다.

흑염소 전골이라면 고기가 가장 눈에 띌 거라고 예상했는데 실제 모습은 정반대였습니다.

오히려 고기가 버섯과 채소 아래쪽에 숨어 있었습니다.

이 모습이 재미있어서 처음에는 전골을 바로 먹기보다 어떤 재료가 들어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게 됐습니다.

끓이기 시작하자 전골의 모습이 완전히 달라졌다

처음에는 냄비 위로 높게 쌓여 있던 버섯과 채소가 끓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국물 속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때부터 아래쪽에 숨어 있던 흑염소 고기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팽이버섯과 목이버섯 사이로 길게 결이 풀어진 흑염소 고기가 보였습니다.

여기서 제가 가장 궁금했던 것을 확인할 차례였습니다.

바로 냄새였습니다.

흑염소를 자주 먹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가 특유의 냄새가 강할 것이라는 선입견이었기 때문입니다.

고기를 먼저 먹어봤는데 이날 제가 먹었던 전골에서는 걱정했던 강한 잡내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고기는 결을 따라 부드럽게 풀어졌고 국물을 머금은 버섯과 함께 먹었을 때 더 잘 어울렸습니다.

특히 목이버섯의 오독한 식감과 팽이버섯의 부드러운 식감에 고기의 결이 더해지면서 한 번에 여러 식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먹기 전에는 염소고기 자체에만 관심이 있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이 전골은 고기만 따로 먹기보다 버섯과 채소를 함께 먹었을 때 특징이 더 잘 살아났습니다.

직접 먹어봐야 알 수 있었던 소스 한 국자

이날 음식의 맛만큼 기억에 남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고기를 찍어 먹는 소스였습니다.

처음에는 준비된 양념에 고기를 그대로 찍어 먹으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먹는 방법이 조금 달랐습니다.

전골이 충분히 끓으면 뜨거운 국물을 한 국자 떠서 양념에 넣고 잘 섞어 먹는 방식이었습니다.

실제로 처음에는 양념만 그대로 찍어 먹었다가 국물을 넣어 다시 먹어보니 맛의 인상이 꽤 달라졌습니다.

진했던 양념이 뜨거운 국물과 섞이면서 자연스럽게 풀어졌고, 고기와 버섯을 함께 찍어 먹었을 때 전골과도 훨씬 잘 어울렸습니다.

검색해서 알게 된 정보가 아니라 실제 식탁에서 먹으면서 알게 된 방법이라 이번 방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팁 중 하나였습니다.

다시 방문한다면 저는 전골이 끓기를 기다렸다가 소스부터 이렇게 만들어 놓을 것 같습니다.

전골을 먹으며 맛이 달라지는 과정

테이블에는 전골에 추가해 먹을 수 있는 고소한 들깨가루도 따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많이 넣기보다는 전골 자체의 국물을 먼저 먹어본 뒤 취향에 따라 조금씩 추가하는 방법이 잘 맞았습니다.

들깨를 더하면 국물의 고소한 풍미가 강해지면서 처음 먹었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 났습니다.

전골이라는 음식의 재미도 여기에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버섯과 채소의 식감을 살려 먹고, 충분히 끓은 뒤에는 흑염소 고기와 진해진 국물을 함께 먹습니다.

중간에는 소스를 만들어 고기와 버섯을 찍어 먹고 취향에 따라 양념을 추가하면서 한 냄비 안에서도 조금씩 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나온 기본 반찬

기본 반찬은 비교적 간단했습니다.

배추김치와 깍두기, 멸치볶음, 채소 반찬과 마요네즈로 버무린 샐러드가 함께 나왔습니다.

전골 자체에 고기와 버섯, 채소가 다양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반찬이 많지 않아도 크게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전골을 먹다가 중간중간 김치나 깍두기를 곁들이는 정도가 잘 맞았습니다.

보양산염소탕 방문 전에 확인할 정보

제가 방문했을 당시 확인한 매장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색달로81번길 101 1층

영업시간 : 10:00~21:00

브레이크타임 : 16:00~17:00

라스트오더 : 20:00

전화 : 0507-1483-2142

제가 촬영한 지도 화면에는 포장, 배달, 단체 이용, 예약 등의 정보도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영업시간이나 메뉴 가격 등은 이후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방문 전에 최신 정보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흑염소 전골 한 끼에서 시작된 궁금증

먹기 전 제가 가지고 있던 흑염소의 이미지는 ‘냄새가 강한 보양식’에 가까웠습니다.

그래서 제주에서 처음 전골을 주문했을 때도 맛보다 냄새가 먼저 걱정됐습니다.

하지만 식사를 마친 뒤 기억에 남은 것은 전혀 다른 것들이었습니다.

냄비를 가득 채웠던 여러 종류의 버섯과 채소, 결을 따라 부드럽게 풀어진 흑염소 고기, 끓으면서 조금씩 달라졌던 국물 그리고 전골 국물을 한 국자 넣어 만들어 먹었던 소스였습니다.

여행이 끝난 뒤에는 흔히 이야기하는 흑염소 효능은 무엇을 근거로 하는지, 왜 보양식으로 불리는지도 궁금해졌습니다.

흑염소 효능에 관한 자료를 직접 찾아보니 막연히 ‘몸에 좋은 음식’이라고 설명하는 것보다 단백질과 철, 아연을 비롯한 여러 영양성분을 포함한 육류라고 이해하는 편이 더 와닿았습니다.

직접 먹어보고 관련 영양성분까지 찾아보지 않았다면 아마 지금도 흑염소를 예전과 비슷하게 생각했을 겁니다.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예전에는 냄새가 강한 보양식이라는 이미지가 먼저였다면, 흑염소 효능과 영양성분을 직접 찾아본 지금은 여러 버섯과 채소를 넣고 따뜻하게 끓여 먹는 또 하나의 육류 음식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다시 흑염소를 먹게 된다면 적어도 ‘냄새 때문에 먹기 어렵지 않을까?’라는 걱정부터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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