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쿠오카 여행을 준비하면서 꼭 들러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가 이치란 본사 총본점이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평소에도 이치란 라멘을 좋아해서 일본 여행을 가면 자주 찾아가는 편인데요, 특히 아내가 이치란 라멘을 좋아하다 보니 이번에는 일반 지점이 아닌 본사 총본점에서 직접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이전에 낮 시간대에 이치란을 방문했다가 오래 기다렸던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오전 5시 30분쯤 찾아갔습니다. 여행 중 새벽부터 라멘을 먹으러 간다는 것이 조금 특별하게 느껴졌지만, 낮 시간을 다른 일정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치란은 후쿠오카에서 시작한 돈코츠라멘 브랜드로, 본사 역시 후쿠오카시 하카타구 나카스에 있습니다. 직접 방문해 보니 라멘 맛뿐만 아니라 개인별로 구분된 좌석과 취향에 맞게 작성하는 주문 용지, 직원과 말하지 않고 요청사항을 전달할 수 있는 나무 팻말까지 독특한 시스템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오전 5시 30분에 방문한 후쿠오카 이치란 본사 총본점의 분위기부터 주문 방법, 직접 선택한 라멘의 맛까지 사진과 영상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목차
1️⃣후쿠오카 이치란 본사 총본점 방문
빨간 초롱이 눈길을 끌었던 본사 건물
후쿠오카 이치란 본사 총본점에 도착하니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건물 외관이었습니다. 여러 층에 걸쳐 빨간 이치란 초롱이 줄지어 걸려 있었고, 멀리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을 만큼 눈에 띄는 모습이었습니다.
일반적인 라멘집을 생각하고 찾아갔는데 건물 규모가 예상보다 커서 조금 놀랐습니다. 후쿠오카에서 시작한 이치란의 본사 건물이라는 점도 평소 방문했던 다른 지점과는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이치란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내부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외부와는 분위기가 꽤 달랐습니다. 검은색과 빨간색을 중심으로 한 인테리어가 이어졌고, 계단에는 이동 방향을 알려주는 발자국과 화살표가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계단을 따라 이동하면서 빨간색과 초록색을 활용한 장식도 볼 수 있었는데요, 일반적인 식당보다는 이치란이라는 브랜드만의 분위기를 만들어 놓은 공간처럼 느껴졌습니다.

기념품 공간
건물 입구에는 이치란 라멘과 관련된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있었는데요, 집에서도 이치란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라멘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어 식사를 마친 뒤 자연스럽게 눈길이 갔습니다. 일본 여행에서 먹었던 음식을 한국에 들어와서도 다시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구경 한번 해보세요!

2️⃣개인 공간에서 즐기는 이치란 라멘
칸막이로 구분된 개인 좌석
좌석 양쪽에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었고, 한 사람씩 앉아 식사할 수 있도록 자리가 나뉘어 있었습니다. 이치란에서는 이러한 좌석을 ‘맛 집중 좌석’이라고 부릅니다.
주변 사람을 신경 쓰지 않고 라멘의 맛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인데요, 처음에는 조금 낯설게 느껴졌지만 식사를 시작하고 나니 자연스럽게 눈앞의 라멘에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한국어 주문 용지로 취향에 맞게 선택
자리에 앉으면 테이블 위에 주문 용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가 받은 용지에는 한국어가 함께 표시되어 있어 일본어를 못해도 주문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주문지에는 맛의 진하기와 기름진 정도, 마늘과 파, 차슈, 빨간 소스의 양, 면의 익힘 정도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저는 진한 맛에 기름진 정도는 담백, 마늘은 1쪽, 파는 실파, 차슈는 넣음으로 체크했습니다. 빨간 소스는 6배, 면의 익힘 정도는 기본으로 선택했습니다. 평소 매콤한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라 소스를 조금 강하게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하나씩 체크하다 보니 단순히 라멘 한 그릇을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내 입맛에 맞는 라멘을 직접 조합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3️⃣직원과 말하지 않아도 요청할 수 있는 나무 팻말
장식인 줄 알았던 나무 팻말
자리에 앉아 주변을 살펴보니 벽 한쪽에 작은 나무 팻말 4개가 걸려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장식인가 싶었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손님이 직원에게 필요한 내용을 전달할 때 사용하는 팻말이었습니다. 호출 버튼을 누른 뒤 해당 팻말을 보여주면 된다는 내용이 한국어로 적혀 있었습니다.
팻말은 ‘잠시 자리를 비울게요’, ‘주문하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어린이용 식기가 필요해요’, ‘주변의 소리나 목소리가 신경 쓰여요’와 같은 요청사항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이런 팻말을 이용하면 필요한 내용을 간단하게 전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가 주문과 반숙 계란 안내판
자리에 면 추가 주문과 반숙 소금 계란에 대한 안내판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면을 추가하는 방법이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었고, 반숙 계란이 잘 벗겨지지 않거나 노른자 색이 검게 보이는 경우에 대한 안내도 있었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과 한국어 설명이 함께 제공된다는 점이 편리했습니다.
4️⃣직접 먹어본 이치란 돈코츠 라멘
빨간 비밀 소스 6배
주문을 마치고 잠시 기다리니 드디어 라멘이 나왔습니다. 이치란 특유의 검은 그릇에 돈코츠 국물이 담겨 있었고, 가운데에는 제가 6배로 선택한 빨간 비밀 소스가 올라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양념이 상당히 붉어서 꽤 매울 것으로 보였는데요, 국물과 섞어 먹어보니 돈코츠 특유의 진한 맛이 느껴졌고 매운맛도 생각보다 강하지 않았습니다.
‘적당히 먹을 만했어요!’

면의 익힘 정도는 기본이요
면의 익힘 정도는 여러 단계 가운데 기본으로 선택했습니다. 젓가락으로 들어 올려보니 가느다란 면이 돈코츠 국물과 어우러져 있었고, 빨간 비밀 소스가 섞이면서 면에도 붉은빛이 조금씩 돌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국물만 따로 맛볼 때보다 면과 함께 먹었을 때 매콤함과 돈코츠 특유의 풍미가 더 잘 어우러졌습니다. 진한 국물과 가느다란 면의 조합이 익숙하면서도 맛있었고, 직접 선택한 양념이 더해져 제 취향에 맞는 한 그릇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5️⃣마무리
무엇보다 평소 좋아했던 이치란 라멘을 본사 총본점에서 직접 먹어봤다는 점이 이번 여행의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후쿠오카 여행 중 이치란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일반 지점도 좋지만, 본사 총본점에서 라멘과 함께 이치란만의 분위기를 경험해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다음에 후쿠오카를 여행한다면 다시 들르고 싶은 라멘집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