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림항에서 배 타고 비양도 들어가는 방법 후기

😃안녕하세요.

제주도 비양도 가는 방법을 알아보면서 가장 먼저 궁금했던 것은 배를 어디에서 타야 하는지였습니다. 제주도에는 자동차로 갈 수 없는 작은 섬들이 있는데요, 우도나 마라도 그리고 가파도처럼 배를 타야만 만날 수 있는 곳이죠.

비양도 역시 제주도 서쪽 한림 앞바다에 자리한 작은 화산섬입니다, 협재해수욕장이나 금능해수욕장 쪽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가까이에 떠 있는 섬이 바로 이곳인데요, 그동안 궁금했던 비양도를 직접 다녀왔습니다.

제주도 비양도 가는 방법, 비양구 항구로 들어오는 여객선

막상 비양도를 가려고 하니 궁금한 것들이 있었는데요, 배를 타는 곳은 어딘지?, 승선권은 얼마고 어디서 구입하는지?, 배를 타면 얼마나 들어가는지? 등 첫 방문이다 보니 궁금한 것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제주도 비양도 가는 방법을 중심으로 제가 직접 한림항으로 이동하고 승선권을 구입해 비양도까지 들어갔던 과정을 순서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비양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한림항 도선 대합실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1️⃣비양도는 어떤 섬일까?

비양도는 제주시 한림읍 앞바다에 자리한 작은 섬으로 크지 않고, 천천히 걸어도 2~3시간 정도면 주요 풍경을 둘러볼 수 있는 규모로 제주도 화산체 가운데 비교적 나중에 형성된 섬으로 소개되고 있어요.

멀리서 보면 바다 위에 완만한 오름 하나가 그대로 떠 있는 듯한 모습인데, 배가 가까워질수록 해안과 작은 마을이 하나씩 눈에 들어오네요, 특히 자동차가 가득한 유명 관광지와는 분위기가 상당히 다르고 도보나 자전거로 천천히 돌아보기에 잘 어울리는 섬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제주도 비양도 항구로 들어가는 여객선

2️⃣한림항 찾아가는 방법

가장 먼저 이동해야 할 곳은 한림항입니다.
내비게이션에 입력했던 주소는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 해안로 192″로 이곳에 도착하게 되면 한림 파출소 옆 한림항 도선 대합실을 찾을 수 있고 대합실 주변으로 차량을 세울 공간이 있어서 주차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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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항 비양도행 도선 대합실 외관 매표소

3️⃣승선권 구입 방법

한림항에 도착한 다음 단계는 도선 대합실에서 승선권을 구입하는 것인데요, 건물 전면에 “한림항(비양도행) 도선 대합실”이라고 적혀 있어 가까이 가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대합실 내부는 생각보다 소박한 모습입니다.
승선하기 위해서는 승선 신고서 작성과 신분 확인이 필요하므로 신분증을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도선 대합실 내부

저는 이런 작은 섬으로 들어가는 배라 절차가 간단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승선자 확인 절차를 거쳐야 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신분증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경우 휴대폰에 저장된 신분증 이미지로 확인하는 방법도 안내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신분 확인 기준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실물 신분증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천년호 승선 신고서 작성대

승선 신고서 작성은 인적 사항 정도만 작성하면 되기 때문에 어려울 것이 없었습니다.

4️⃣2천년호 운항시간 및 요금

당시 이용할 수 있었던 배는 2천년호였습니다.
현장에 붙어 있던 안내문에는 비양도호가 선박 중간검사로 인해 일시적으로 운항하지 않는다는 안내가 있어서 선택지 없이 2천년호를 이용했습니다.

선박 운항 여부는 시기와 기상 상황 등에 따라 바뀔 수 있으므로 제가 방문했을 당시의 상황으로 봐주시고, 여행 계획 당일에는 반드시 현장이나 운항사에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주도 비양도 가는 방법을 준비하면서 직접 확인한 2천년호 운항시간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항차한림항 출발비양도 출발
1항차09:0009:15
2항차12:0012:15
3항차14:0014:15
4항차15:3015:45

운항시간표를 보면 한림항 출발 시각과 비양도 출발 시각이 약 15분 간격으로 편성되어 있습니다.
왕복 요금은 대인 12,000원, 소인 6,000원인데 소인은 만 2세부터 만 11세까지입니다.
한 가지 더 체크할 사항은 대합실 점심시간이 12:00~13:00이므로 이 시간과 매표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미리 승선권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5️⃣승선 전 주의 사항

섬에 도착하면 자동차 대신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천천히 둘러보는 여행이 시작되기 때문에 미리 화장실을 다녀오는 것이 좋은데요 아쉽게도 2천년호에서는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대합실에도 관련 안내가 붙어 있었기 때문에 승선하기 전에 미리 화장실을 다녀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배를 타는 시간이 약 10~15분 정도로 짧기는 하지만, 출항한 뒤에는 해결하기 어려우니 미리 다녀오는 게 마음 편하겠습니다. 멀미 또한 개인차가 있습니다만, 항해시간이 짧고 천천히 가고 배가 크기 때문에 부담이 적은 편이긴 합니다만, 배멀미가 심한 분이라면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6️⃣ 한림항에서 비양도까지

천년랜드

실제로 탑승하게 될 배편은 2천년호가 아니라 천년 랜드라고 적혀 있네요? “이 배가 맞나?” 싶었지만 실제 비양도 입도 때 탑승할 배가 맞습니다. 그러니 현장에서 승선 안내를 받은 뒤 사진과 같은 배가 보인다면 안내에 따라 탑승하시면 되고 배에 올라 자리를 잡고 있으면 곧 출발할 텐데 한림항을 빠져나오면 본격적인 비양도 여행의 시작을 알리게 됩니다.

천년 랜드호

실제로 타보니 꽤 가까웠습니다.
배가 한림항을 빠져나오기 시작하고 뒤를 돌아보면 조금 전까지 서 있던 항구가 빠르게 멀어집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앞쪽으로 비양도가 점점 크게 보이기 시작하는데요, 제가 갔던 날에는 하늘도 맑았고 바다색도 정말 좋았습니다.

15분 후 비양도 입성

한림항을 떠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비양도의 작은 항구가 가까워집니다. 멀리서 볼 때는 오름 하나만 덩그러니 떠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가까이 다가가니 작은 집들과 배 그리고 방파제에 해안 길까지 하나씩 눈에 들어왔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아기자기한 섬이구나 생각했고, 특히 비양도는 차를 타고 관광지를 찍고 이동하는 제주도 여행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입니다.

걸어서 해안 길을 천천히 돌아볼 수도 있고, 자전거를 이용해 바닷바람을 맞으며 섬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저는 이런 느린 여행 방식이 비양도와 꽤 잘 어울린다고 느꼈습니다.

7️⃣마무리

직접 다녀와 보니 비양도를 가는 방법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한림항 도선 대합실을 찾아 승선 신고서를 작성하고 승선권을 구입한 뒤 정해진 시간에 배를 타면 되기 때문에 제주도 본섬에서 작은 섬 여행을 경험해 보고 싶은 분들에게 부담이 크지 않은 코스 같았습니다.

제주도 여행에서 유명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차를 세워두고 배에 올라 작은 섬으로 들어가 보는 것도 꽤 색다른 경험이 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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