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을바람이 살랑살랑 불기 시작하는 요즘, 낮에는 아직 덥지만 해가 지고 나면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저녁을 먹고도 밖으로 나가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얼마 전 아내와 집에 있다가 갑자기 야식이 생각나서 달려간 그 집에 대해서 내돈내산 후기를 전달해 드릴게요!
멀리 떠나기에는 늦은 시간이었고, 그렇다고 그냥 집 근처를 한 바퀴 돌고 들어오기에는 조금 아쉬워서 “따뜻한 우동 한 그릇 먹고 월미도 갔다 올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결정한 곳이 인천 숭의동에 있는 오목골 즉석 메밀우동이었습니다.

24시간 운영이라 시간에 대한 부담이 없고, 주차장이 넓으며 음식이 상당히 빠르게 나옵니다. 식사 후에는 아이스크림까지 즐길 수 있어 늦은 밤 야식이 생각나면 방문하기 좋은 식당입니다.
목차
1️⃣늦은 밤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오목골
24시간 운영과 넓은 주차장
오목골 즉석 메밀우동집은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에 있고 주소는 “인천 미추홀구 석정로 142″입니다.
석정로140번길, 숭의1·3동, 미추홀구, 인천광역시, 22103, 대한민국
이곳을 늦은 시간 자주 떠올리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24시간 운영인데요, 제가 방문했을 당시 추석 연휴가 다가오고 있었는데 명절 당일은 휴무라고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갑자기 야식이 생각났을 때 “지금 가도 문을 열었을까?”를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생각보다 큰 장점입니다.

매장 옆에는 전용 주차장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제가 방문했을 때는 주차 공간이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맛집 분위기 느껴지는 넓은 홀
매장 안으로 들어가면 생각보다 넓은 공간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요, 일반적인 동네 우동집을 생각하고 들어간다면 규모에서 한 번 놀랄 수도 있습니다. 테이블도 꽤 많고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식사하는 손님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한쪽 벽에는 이곳을 다녀간 유명 연예인을 비롯한 사람들의 사인이 빼곡하게 전시되어 있고 방송에 소개된 포스터도 보입니다.
사인이 많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음식 맛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벽면을 가득 채운 흔적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2️⃣메뉴의 선택지가 넓은 오목골
메밀 면 vs 밀가루 면
자리에 앉으면 테이블에 설치된 주문 화면으로 메뉴를 선택하는데요, 오목골 즉석메밀우동이라는 이름만 보면 메밀우동 하나만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 메뉴는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대표 메뉴인 메밀우동과 메밀짜장은 각각 8,000원이고 메밀비빔은 9,500원인데요,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같은 메뉴를 밀가루면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밀가루우동과 밀가루짜장도 각각 8,000원, 밀가루비빔은 9,500원이었습니다.
콩국부터 만두까지 폭넓은 선택지
메뉴를 넘겨보다 보니 눈에 띄는 것이 하나 더 있었는데요, 바로 콩국수입니다.
물냉면과 비빔냉면은 9,500원, 메밀콩국수와 밀가루콩국수는 각각 11,000원이었습니다.

평소 콩국수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메밀면으로 먹는 콩국수가 특히 신기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보통 콩국수라고 하면 밀가루면을 먼저 떠올리는데, 메밀면과 콩국물 조합은 어떤 느낌일지 다음 방문에는 한 번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그 외에도 김밥과 만두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3️⃣결국은 메밀우동과 계란말이 그리고 김밥
굵은 면이라도 부담 없는 메밀우동
주문이 들어가면 금세 음식이 나옵니다. 이 가게를 찾을 때마다 느끼는 점 중 하나는 주문 후 음식이 꽤 빠르게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손님들의 회전이 빠르기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이 집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메밀우동을 처음 보면 일반적인 우동과는 확실히 모습이 다릅니다. 갈색의 굵은 메밀면에 국물이 담겨 있고, 위에는 계란지단과 채소, 김 등의 고명이 올라갑니다. 면 굵기만 보면 일반 우동과 비슷한 느낌인데 먹어보면 조금 다릅니다.
면은 제법 굵었지만 제 입에는 일반적인 밀가루 우동면보다 조금 가볍게 느껴졌고, 한 그릇을 먹고 난 뒤에도 생각보다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따뜻한 국물은 자극적이지 않아 부담 없이 한 그릇 먹기 좋았습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계절이면 이런 국물 음식이 더 생각나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후레이크 한 숟푼에 사리는 무료
이 집에서 우동을 먹을 때 빼놓기 아쉬운 게 바로 후레이크인데요, 매장에는 우동에 넣어 먹을 수 있도록 후레이크가 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동을 먼저 맛본 뒤 후레이크를 넣었습니다. 바삭한 식감과 고소함이 더해지면서 같은 우동인데도 느낌이 조금 달랐고, 시간이 지나 국물을 머금으면 부드러워지는 식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부터 많이 넣기보다는 기본 우동을 먼저 몇 젓가락 먹고 난 뒤 추가하는 방법으로 먹으니 더욱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가게의 여러 장점 중에서 또 하나를 꼽으라면 우동 사리를 무료로 추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계란말이김밥은 선택이 아닌 필수
메밀우동과 가장 잘 어울렸던 메뉴를 하나만 고르라면 저는 계란말이김밥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방문 당시 김밥의 가격은 한 줄에 5,500원이었습니다.


일반 김밥과 가장 다른 부분은 김밥 바깥을 노릇하게 익힌 계란이 감싸고 있다는 점인데요, 안쪽에는 밥과 햄 등 익숙한 재료가 들어 있어서 낯선 맛은 아니지만 훨씬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나는 김밥입니다.
따뜻한 메밀우동 국물을 한입 맛본 뒤 계란말이김밥을 곁들이면 두 메뉴의 조합이 꽤 잘 어울리거든요! 처음 방문한다면 메밀우동만 단독으로 주문하기보다는 계란말이김밥 한 줄을 함께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4️⃣식사부터 마무리까지 편했던 야식 코스
셀프 반찬과 아이스크림까지 챙겨진 구성
김치와 단무지는 필요한 만큼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고, 테이블에는 취향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양념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아이스크림까지 즐 수 있어 마무리도 좋았습니다.
딱 하나 아쉬웠던 외부 화장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지만 화장실이 매장 내부가 아닌 주차장 쪽 외부에 있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특히 겨울이나 비가 오는 날에는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점이 번거로울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도 늦은 시간 차를 가지고 방문하기에는 편리한 곳이었고, 식사를 마친 뒤 저희 부부는 계획했던 대로 월미도까지 드라이브를 이어갔습니다.

5️⃣마무리

가을밤 갑자기 야식이 생각나 아내와 함께 찾은 오목골 즉석메밀우동, 따뜻한 메밀우동에 계란말이김밥을 곁들이고, 식사 후 돌아오니 평범했던 저녁이 조금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라는 말처럼 먹을 것이 더 생각나는 요즘, 늦은 밤 따뜻한 국물이 생각난다면 오목골 즉석메밀우동에서 식사하고 월미도까지 드라이브를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