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비행기 배터리 반입은 여행을 자주 다녀도 막상 헷갈리는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제주도로 골프 여행을 가면서 드론까지 챙기다 보면 생각보다 확인해야 할 배터리가 많아집니다.
캐리어에 골프백, 드론 장비와 충전기까지 하나씩 챙기다 보면 정작 놓치기 쉬운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배터리입니다.
저 역시 제주도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수속을 하다가 배터리 때문에 예상하지 못한 일을 연달아 겪었습니다.
위탁 수하물에 실수로 넣었던 드론 배터리가 X-ray 검사에서 발견됐고, 골프백에 넣어둔 거리측정기의 CR2 건전지도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드론 배터리는 다행히 기내 수하물로 옮길 수 있었지만, 거리측정기의 CR2 건전지는 당시 상황에서 다시 옮기지 못해 결국 폐기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여행에서는 배터리가 들어가는 🚫무선 고데기를 기내 수하물로 가져갔다가 김포공항에서 반입할 수 없다는 안내를 받기도 했습니다.
몇 번 직접 겪고 나니 이제는 비행기를 타기 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생겼습니다.
“내가 챙긴 물건 중 배터리가 들어 있는 것이 또 없을까?”
이번 글에서는 복잡한 규정을 나열하기보다 제가 공항과 제주도에서 직접 겪었던 경험을 중심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목차
1. 비행기 배터리 반입을 출발 전에 확인해야 하는 이유
여행을 준비할 때 보조배터리는 비교적 잘 챙기는 편입니다.
비행기를 탈 때 주의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접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가 실제로 문제가 됐던 물건은 스마트폰 보조배터리가 아니었습니다.
드론 배터리, 골프 거리측정기 그리고 배터리형 무선 고데기였습니다.
서로 전혀 다른 물건처럼 보이지만 공통점은 하나입니다.
모두 배터리와 관련된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골프 거리측정기처럼 평소 골프백에 넣어두고 사용하는 제품은 안에 건전지가 있다는 사실 자체를 잊기 쉽습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여행 전날에는 옷부터 골프용품까지 빠뜨린 것이 없는지 열심히 확인했지만, 정작 골프백 안에 들어 있던 거리측정기의 CR2 건전지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 작은 실수가 제주도에 도착한 뒤 생각보다 큰 불편으로 이어졌습니다.
직접 겪고 나서야 알게 된 점
비행기를 탈 때는 전자제품만 찾는 것보다 ‘배터리가 들어 있는 물건’을 하나씩 찾아보는 방식이 훨씬 확실했습니다.

2. 드론 배터리와 골프 거리측정기 때문에 겪은 수하물 검사
제주도로 출발하기 위해 공항에서 캐리어와 골프백을 위탁 수하물로 보냈습니다.
수속을 마쳤으니 이제 탑승구로 이동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위탁 수하물 검사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1차 X-ray에서 드론 배터리가 발견됐다
캐리어 안에 드론 배터리를 실수로 넣어둔 것이었습니다.
평소라면 따로 챙겼을 텐데 짐을 정리하면서 무심코 캐리어에 넣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검사실로 이동해 캐리어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다행히 이때는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습니다.
캐리어에서 드론 배터리를 꺼낸 뒤 기내로 가지고 가는 짐으로 옮겼고, 배터리를 폐기하지 않고 무사히 탑승 절차를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이것으로 문제가 모두 해결됐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끝이 아니었습니다.
2차 확인에서는 골프백의 거리측정기가 문제였다
이번에는 캐리어가 아니라 골프백이었습니다.
골프백 안에는 평소 사용하는 거리측정기가 들어 있었고 그 안에는 CR2 건전지가 장착돼 있었습니다.
처음 드론 배터리가 확인됐을 때는 검사실에서 직접 배터리를 꺼내 기내 수하물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것은 제가 당시 공항 보안검색 과정에서 실제로 겪었던 상황입니다.
CR2 건전지가 들어 있는 모든 거리측정기가 무조건 위탁 수하물 반입 금지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배터리의 종류와 장착 상태, 항공사별 기준 등에 따라 취급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출발 전에 이용 항공사의 최신 규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순간에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이런 생각이었습니다.
😅“건전지 하나 정도야 뭐 제주도 가서 다시 사면 되겠지.”
그런데 제주도에 도착해보니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았습니다.

3. 제주도에서 CR2 건전지를 다시 구하느라 생긴 불편
제주도에 도착한 뒤에는 비행기 배터리 반입 문제로 폐기했던 CR2 건전지를 다시 구해야 했습니다.
골프 라운드에서 거리측정기를 사용하려면 새로운 건전지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전혀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다이소에 가면 있겠지??“
그래서 제주에서 다이소를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제가 방문했던 매장에서는 필요한 CR2 건전지를 찾지 못했습니다.
AA나 AAA처럼 흔하게 사용하는 규격이 아니다 보니 생각처럼 쉽게 구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편의점을 찾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한 곳에 들어가서 확인하고 없으면 다시 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렇게 여러 편의점을 돌아다니다가 다행히 GS편의점 한 곳에서 CR2 건전지를 발견해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여기서 주의할 부분이 있습니다.
모든 다이소에서 CR2를 판매하지 않는다는 의미도 아니고, 모든 GS편의점에서 CR2를 판매한다는 의미도 아닙니다.
제가 당시 제주에서 직접 찾아다니면서 겪었던 경험입니다. 매장마다 취급 품목이나 재고는 다를 수 있습니다.

건전지 가격 자체가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여행지에서 건전지 하나를 사기 위해 시간을 써야 했다는 것이 가장 불편했습니다.😒
특히 다음 날 골프 일정이 있다면 거리측정기를 사용해야 하니 그냥 포기하기도 애매합니다.
공항에서 몇 분만 미리 확인했더라면 하지 않아도 됐던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골프 여행을 준비한다면 거리측정기뿐 아니라 골프백 안쪽 주머니에 배터리가 들어가는 물건이 없는지도 한 번 확인해보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결국 이번 경험을 통해 비행기 배터리 반입 기준은 공항에 도착한 뒤가 아니라 여행 준비 단계에서 미리 확인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4. 배터리형 무선 고데기는 기내 수하물도 안 됐던 경험
배터리 때문에 공항에서 당황했던 경험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습니다.
또 다른 여행에서는 배터리가 들어 있는 무선 고데기를 가지고 김포공항에 간 적이 있습니다.
이때는 이전 경험도 있었기 때문에 아예 위탁 수하물에 넣지 않았습니다.
기내 수하물로 직접 가지고 가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김포공항 보안검색 과정에서 제가 가지고 있던 무선 고데기는 🚫기내에 가지고 탈 수 없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기내 반입이 안 된다면 다시 위탁 수하물로 보내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비행기 배터리 반입 기준은 단순히 위탁 수하물과 기내 수하물만 구분해서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하지만 당시 제가 현장에서 안내받은 내용으로는 위탁 수하물로 보내는 것도 해결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제품을 폐기하거나 공항에서 안내받은 보관 방법 등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저는 제품을 버리는 대신 공항 밖으로 다시 가지고 나가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보안구역 밖으로 다시 이동했고, 재입장할 때 우선검색대를 이용할 수 있는 QSS 출입증도 받았습니다.

이 사진은 이번 글에서 꽤 중요한 사진입니다.
단순히 무선 고데기 제품만 찍은 사진이 아니라 실제로 공항에서 반입 문제를 겪었던 당시 상황이 남아 있는 사진이기 때문입니다.
공항까지 와서 이런 상황을 겪으면 생각보다 당황스럽습니다.
탑승 시간은 다가오는데 가지고 온 물건을 어떻게 처리할지 그 자리에서 결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일을 겪으면서 ‘배터리가 들어간 제품은 위탁이 안 되면 기내로 가지고 가면 된다’고 단순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제품마다 배터리 종류와 구조, 배터리 분리 가능 여부 등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무선 고데기’라도 제품에 따라 반입 기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무선 고데기처럼 애매한 제품은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처음 확인하기보다는 출발 전에 이용하는 항공사와 공항에 정확한 제품을 기준으로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5. 저처럼 당황하지 않으려면 출발 전에 이것만 확인하자
돌이켜보면 제가 겪었던 일은 모두 출발 전에 조금만 더 확인했다면 피할 수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드론 배터리는 위탁 수하물 X-ray 검사에서 발견돼 검사실에서 캐리어를 다시 열어야 했습니다.
골프 거리측정기의 CR2 건전지는 뒤늦게 확인돼 당시 상황에서는 결국 폐기했습니다.
제주도에 도착한 뒤에는 새 건전지를 구하기 위해 다이소와 여러 편의점을 돌아다녀야 했습니다.
무선 고데기는 기내 수하물로 직접 가지고 갔지만 김포공항에서 반입할 수 없다는 안내를 받고 다시 공항 밖으로 가지고 나와야 했습니다.
하나씩 보면 별일 아닌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행기 출발을 앞둔 공항에서 발생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지금은 여행 가방을 닫기 전에 다음과 같은 물건부터 먼저 확인합니다.
🔋 드론용 여분 배터리
🪫 보조배터리
⛳ 골프 거리측정기
📸 카메라와 각종 충전식 장비
🪮 무선 고데기 등 배터리가 내장된 생활용품
특히 저처럼 골프와 드론 촬영을 함께 계획한다면 캐리어만 확인해서는 부족합니다.
골프백의 작은 주머니와 드론 가방까지 한 번씩 열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이런 경험을 몇 번 하고 나서 생긴 습관은 아주 간단합니다.
전자제품을 찾는 것이 아니라 ‘배터리가 들어 있는 모든 물건’을 찾습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애매하다면 인터넷에 올라온 다른 사람의 경험만 보고 판단하지 않고, 내가 이용할 항공사와 공항의 최신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터리 관련 기본적인 항공 운송 기준은 IATA의 승객용 배터리 안내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탑승 시에는 이용 항공사의 세부 규정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배터리는 종류와 용량, 제품에 장착된 방식이나 분리 가능 여부 등에 따라 반입 기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같은 종류의 제품이라도 배터리 사양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으므로 자신이 가지고 가려는 제품을 기준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저처럼 공항에서 뒤늦게 짐을 다시 열거나 물건을 처리하는 것도 불편하지만, 여행지에 도착한 뒤 필요한 건전지를 찾아다니는 것도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여행 전 5분의 확인이 여행지에서 허비할 한두 시간을 아껴줄 수도 있습니다.
드론이나 골프 장비, 배터리가 들어가는 전자제품을 가지고 비행기를 탈 예정이라면 캐리어를 닫기 전에 딱 한 번만 확인해보셨으면 합니다.
“내가 챙긴 물건 중에 배터리가 들어 있는 게 또 없을까?”
저 처럼 공항에서 뒤늦게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비행기 배터리 반입 기준은 출발 전에 꼭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특히 드론이나 골프 장비처럼 배터리를 사용하는 제품이 많다면 비행기 배터리 반입 기준을 제품별로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